3주

3주차는 하루 6시간

2주차는 하루 8시간?

마지막 1주는 하루 10시간

저는 이공계생이라 금융 관련해서 아는 내용이 하나도 없었어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어서 부동산 쪽은 쉽게 맞힐 수 있었지만 그 외에는 전혀... 문외한이라...

공부도 집중이 잘 안되서 1달 반 전에 책을 다 주문하고, 인강도 신청했는데 취준생이다보니, 원서도 쓰고 면접도 보고 하느라 제대로 공부한 기간을 보면 약 3주 남짓인 것 같아요. 저는 공부순서를 1-2-3과목 순서로 해서 먼저 세법 기본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어봤는데 왠걸...분명 내용은 전체적으로 알겠는데, 문제의 답은 명확하게 모르겠는거에요. 복습도 하고 풀었는데...  공부와 시험 문제를 맞추는 건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기본강의를 안 듣고는 불안해서 계속 듣다가 3주정도 남았을 때, 아 이대로 하면 승산이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 때부터 문제풀이집으로 승산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필요한 부분만 기본강의를 듣고요!!

그래서, 시험이 3주정도 남았을 때부터 문제풀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어요. 

시험 2주~1주 전까지는 하루 공부시간 6-7시간 정도였던 것 같고 (그 중 1-2일은 이래저래 거의 공부를 안했네요...) 마지막 1주일 남았을 때 정말 불붙어서 하루 10시간 정도 공부하며 문풀강의를 시험 2일 전이 되서야 마치고, 개별 과목을 복습하고 나니 이미 시험 전 날 밤 9시인가 그랬어요. 그런데... 머리 속에 내용이 다 조각조각으로 흩어져 있어서 정리가 안되는 거에요. 이걸 외우면 저걸 까먹고, 용어도 다 생소하고 어렵다보니 여기저기 다 흩어져 있고. 

그냥 잘까 하다가 정말 안되겠다...싶어서 시험 전 날 새벽부터 전체적인 복습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시험 당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도, 정말 속독하듯이 해커스 문제풀이집 밑에 있는 개념 정리 부분을 정말 정말 빠르게 훑었어요.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까 머리 속에 각각의 파트가 다 조각조각 있었는데, 한 과목을 각각 1-2시간동안해서 연달아 읽으며 문제풀이집 하단의 개념정리와 문제에 체크되어있는 답이나 포인트들을 읽고 갔습니다. 머리속에 좀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시험장에 들어갔더니 그 시험 직전까지 읽었던 부분이 떠올랐어요. 시험 전 날에 그렇게 공부했던 게 컸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빠르게 한 번에 시험 내용 전체를 시험 전 날에 읽어봤던 점...!! 

결론은 시험 직전까지 정말 안 될 것 같아도 포기하지만 말고 계속 전체적으로 읽다가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처럼 저같은 금융무식자도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여기 후기를 정말 많이보고, 중간중간 Q&A에도 올리면서 위로받고 또 의지를 다지고 했는데, 

모두들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해요.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문제풀이 강의와 최종문제풀이집 개념정리와 개념정리 문제, 별 3개짜리 문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