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6회 시험에서 모듈 2에 응시하여 전체합격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합격수기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54회 시험에서 모듈 1을 해커스패스에서 공부하면서 모듈 2 역시 해커스패스에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는 1. 모든 교수님들의 질 높은 강의와 2. 해커스패스의 우수한 교재였습니다.

공부의 순서는 우선 강의 시간에는 집중해서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가르쳐주시는 것을 중점적으로 자로 줄긋고 별표하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복습할 때는, 중요하다고 표시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복습하되 정규교재를 읽을 때는 정말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험 볼 때, 교수님께서 넘어가도 된다고 하시거나 말씀을 안 해주신 부분(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만)에서도 한 지문으로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정규교재를 읽어가면서 복습을 하면 더 많은 양의 지문을 문제 풀 때 쉽게 풀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공부 내용에 대해 더 폭 넓은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정규교재를 복습한 후에는 해커스패스에서 발간한 AFPK 문제집을 풀었는데, 문제를 꼭 풀어보실 것은 추천하는 이유는 교재에서 본 내용이 문제로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알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교재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채점한 후 복습할 때, 맞춘 문제 역시 모르고 넘어가는 내용이 없는지 확인을 했고, 틀린 문제는 복습할 때 내가 왜 틀렸는지를 꼭 분석하고 넘어갔는데, 만약 1. 몰랐던 내용이라면 정규 교재로 돌아가서 그 부분을 다시 줄긋고 꼼꼼하게 공부했고 2. 실수로 틀린 것이면 다시 한 번 가볍게 보는 식으로 공부했고 3,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되는 문제는 해커스패스의 교수님께 질문하기 코너를 이용했습니다. 교수님께 질문하기 코너를 정말 추천합니다. 모든 질문에 정말 정성스럽게 답변을 달아주십니다.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그냥 무조건 외우시려고 하지 마시고 질문을 꼭 해서 이해하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크게 1. 집중해서 강의 듣기 2. 정규교재 정독 3. 문제집 학습이 끝나면 시험 3일 전부터는 해커스패스에서 발간한 모의고사를 풀어보았습니다.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와 유형이 비슷하지만 실제로 시험을 본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장에서 시간에 쫓겨서 시험 문제를 다 못 푸는 수험생들도 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의 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듈 2의 과목별 요령입니다.

<보험설계>는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분량이 많다고 느껴졌던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투자설계는 이해를 하면 많은 지문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느낌이 있었고, 세금설계는 숫자를 많이 외우면 되는 과목이었는데 보험설계는 각종 보험의 특징이 많고 특히 보험설계 3장은 공부하는데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던 장이었습니다. 보험설계는 최대한 많이 읽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보험설계 4장에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종류와 특징이 나오는데 각 보험의 특징을 잘 정리해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설계>는 암기보다 이해를 요하는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펀드투자상담사와 증권투자상담사를 취득한 경험이 있어서 공부하는데 시간이 그리 길게 걸리진 않았습니다. 투자자격증을 가지고 계신 분은 시간이 없다면 <보험설계>와 <세금설계>를 먼저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자설계>에서 1장부터 3장까지는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총론에 해당한다면 4장부터는 주식, 채권 등 각론적인 내용이 나오는데 3장까지의 내용을 잘 정리하시면 각론부터는 그리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주식이나 채권의 특징을 잘 정리해두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6장 증권분석에 나오는 각종 지표는 최대한 많이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넘어가신 부분에서도 시험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다 외워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최대한 많이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중요한 부분이 많이 나오긴 합니다.

<세금설계>는 제가 공부하기 전에 제일 쫄았던 과목이었습니다. 왠지 어려울 거 같고 그랬는데 오늘 성적을 받아보니 3과목 중 가장 점수가 높게 나온 과목이었습니다. 세금설계 정말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혹시 저처럼 겁먹고 계신 수험생 계시다면 절대 겁먹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금설계를 공부할 때,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금의 체계를 잘 잡고 공부를 들어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내가 지금 어떤 세금을 공부한다! 이런 생각을 하시고 강의에 임하시면 나중에 머릿속에 수많은 세금의 숫자와 특징들로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시는 것을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은 금융관련 세금과 부동산 관련 세금인데 강의를 듣고 잘 정리만 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험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역시 세금설계는 숫자를 외우는 게 관건입니다. 세율이 몇 프로냐, 얼마를 초과했을 때 분납이 가능하고 물납이 가능하고... 아무튼 시험 끝난지 3주가 다 되어가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이 숫자들을 머릿속에 넣는다고 고생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 여러분은, 저보다 더 꼼꼼하게 세금을 정리하셔서 시험에 임하신다면 세금설계 별 거 아닐 겁니다!

부족한 합격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FPK 노력만 한다면 별 거 아닌 시험이거 같습니다! 해커스패스에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CFP를 목표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본 시험후기는 해커스패스 금융 이벤트를 통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