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반 들으시는 분들 시험 합격하고 환급받을 기대에 부풀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미래에 대한 목표도 생기고 동기부여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해커스는 만만한 회사가 아닙니다. 환급하는 조건, 환급하는 금액 전부 광고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먼저 광고만 보면 진짜 "0원으로 합격할 수 있다." ,"전산세무회계0원!!" 이런식으로 해놓는데 장사 진짜 심하게 더럽게 합니다. 교재비에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붙여놓고 '교재비는 환급 안해줌^^'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결국 환급받는 금액은 결제한 금액에 반 내외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조건 엄청나게 까다롭습니다.

  저는 AFPK12월 환급반을 들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파이낸스 경영학과라서 전공과도 잘 맞았고, 환급받을 생각에 열심히 하기도 했습니다. 합격하고 통과하는 기쁨과 환급받는 기쁨에 엄청 흥분해있었지만 그때문에 더 분노한것 같습니다. 일단 환급 신청 기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일주일밖에 안되기 때문에, 12월 25일까지 외국에 있었던 저는 환급신청도 어려웠습니다. 기간은 그렇다 치고 환급신청을 하면서 말도안되는 조건때문에 환급을 거절합니다. 먼저 환급신청을 하려면 수험번호, 점수 ,  이름이 나와야하는데 이렇게되면 한번에 나오는 정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그림판으로 점수 따로, 이름 따로, 수험번호 따로 붙여서 합쳐야 합니다. 제가 전화로 이렇게 물어보지 않았으면 이걸 꼬투리 잡아서 분명히 환급해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해커스를 찬양하는 후기와 설문조사를 올리지 않으면 환급해주지 않습니다. 저는 더러운 짓을 전부 다 하고 확인해달리는 문의를 넣은 후 기분좋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환급해주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로 물어보니 AFPK모듈2의 전체 진도율이 90%를 넘지 않아서 환급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저는 전체 진도율의 90%를 넘어야 환급해준다는 기준을 본 적도 없고, 상담사 말로는 상품 판매할때, 조그만하게 나와있다는데 이정도면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은 해커스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험에 합격한게 중요한거지 90% 이상 수강같은 말도 안되는 조건은 왜 붙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모듈2에 있어서 전공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모듈2는 70%만 듣고 온라인 테스트를 치고 넘겼습니다. 굳이 시간낭비 하면서 전부 들어야할 필요성을 못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랑 비슷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뒤통수치면서 환급해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저 입장에서 이건 그냥 환급해주기 싫어서 말도 안되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결국 저는 전체 강의 수강률 89%로 90%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환급받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이 관심있는것이 결국 시험 합격률이기 때문에 시험이 다가올때마다 진도율, 합격 방법 이런거는 매일 문자로 넣어줍니다. 하지만 환급조건 같은거는 절대 보내주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시험을 전체통과했지만 환급받지 못하는 현실이 기분 더럽습니다.

*이투스로 넘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