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후기 / 합격수기 | |||
|---|---|---|---|
| 공부기간 | 5달(강의수강부터),1달(실질) | 일일 학습시간 | 2시간/5시간(1달) |
| 시험 응시일자 (응시 횟수) | 초회 합격 | 직업 | 대학생 |
| 나만의 합격 노하우 | |||
작년 말 AFPK 합격 후기를 작성할 때, 내년 5월 CFP 합격하고 다시 뵙겠다고 자신있게 선언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무척 기쁘네요. 사실, 오늘 발표가 나기 전까지 전혀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취준생의 하루는 작년에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여유롭지 않았고, 5월에는 상반기 공채들이 몰려있어, 자기소개서 쓰는데도 하루가 짧아 공부할 시간이 없었거든요..ㅠ 저번에도 그랬듯, 짧게 요약해드리기보다 있는 사실 그대로, 구체적으로, 제가 상황마다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 어떻게 하면 더 좋을 것이다. 에 대한 것을 다음 학습하시는 분들이 간접적으로 느끼시고 준비하실 수 있도록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이번엔 대충 적을까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저번 글에 댓글도 많고 읽어주시는 분들이 그래도 있구나... 란 생각에, 주저리 주저리 써보겠습니다.) 강의는 1월에 등록하였습니다. 호기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토익 준비와 아르바이트 때문에 CFP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11월 AFPK 시험을 안정적으로 통과한 경험도 있었고, 사실상 2~3달만 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열심히 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CFP 5개월 플랜표만 보더라도 꽤 빡빡한 일정인데 무슨 자신감으로 무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루에 강의 한 두개씩 들으며, 수강 진도나 맞추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CFP는 대학생들에게 매우 불친절한 자격증입니다. 시험도 1년에 단 두번 있을 뿐더러, 학기 한 가운데인 5월, 10월에 실시합니다. 휴학을 하고 응시하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안하기에는 생활이 고달프며, 부분합격을 노리고 1년을 준비하기엔 또 시간이 아까운... 그런 슬픈 느낌입니다. 3월이 되고,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졸업학기라 학교에서 교양으로 5학점만 들으면 됬기에, 학업은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대학생 분들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중간고사 시즌이랑 겹치기 때문에 생각보다 공부시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신 분들은 방학 때 열심히 기초를 다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조금씩 집중을 시작하여, 하루에 강의 3~5강씩 들으며, 사례집과 지식형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헛된 자신감이 부풀어, 수강진도 맞추기에만 급급하였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수강완료 후, 4월부터는 이제 스쿨링 강의와 함께 복습을 시작했습니다. 죄송한 말씀을 드리건대, 스쿨링 강의는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혼자 요약집과 교재를 보며 교재에 필기했던 내용들을 요약집으로 옮겨가며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취준생으로서 한창 공채시즌이었기 때문에, 정말 도서관에서 밤을 새가면서 시간을 짜 낸 것이 4~5시간이었습니다. 초반에 설렁설렁한게 크게 뒤통수를 쳤다는 것을 실감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여기서 큰 실수를 한게, 사례형 문제를 너무 간과했다는 점입니다. 지식형 문제를 다 풀수 있다면, 사례형은 조금 응용하면 풀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때문에, 시험보기 직전까지 사례형 문제집을 펼쳐보지 않았습니다. 아니, 두려워서 펼쳐보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수 도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자료를 분석하고 찾는 훈련이 필요하며, 저는 이부분에서 많은 감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시험 당일이 되었고, 요약집 1회독, 지식형 문제집, 사례형 문제집(단일사례 조금)을 풀어보았고 반은 포기한 채 시험장에 들어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험장 분위기는 AFPK 시험장과 비슷하니,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첫날 지식형 문제는 아무래도 제가 지식형에 집중했으니, 수월했습니다. 오히려, 요약집을 보고 공부했기 때문에, 정답을 쏙쏙 골라낼 수있었고, 시험시간이 AFPK 볼때보다 많이 남았습니다.(이에 관한 차이점은 밑에 후술하였습니다.) 둘째날 사례형 시험은... 단일사례는 어느정도 푸는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복합, 종합사례는 정말 멘탈이 터지는 것이 느껴질 만큼 혼란스러웠습니다. 문제에 필요한 정보가 시험 양페이지에 걸쳐 제시되고, 정작 문제는 다음페이지에 주루룩 나와있습니다. 문제 풀면서도 앞의 정보를 보기위해 시험지를 왔다갔다하는... 그느낌... 미리 익숙해 지지 않고 가시면 후회합니다. 저는 먼저, 앞의 정보 없이 풀수 있는 진위문제 위주로 문제를 풀어냈고, 풀수있는 것 위주로 선별하여 풀어냈습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제가 생각한 실패요인은 이렇습니다. -AFPK의 성공. 성취감에 빠져 헛된 자신감과 노력 부재, 공부시간 부재. -사례형 문제에 대한 대비가 부족 실패요인에 대해서는 앞에 서술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AFPK 합격하시고 조금 시간이 지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됩니다. 또, 제가 생각한 성공 요인은 이렇습니다. -체계적인 요약 방법 -시험 통과기준의 숙지 *제가 이용한 요약방법이란, AFPK학습 때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방법이었는데, 효과는 성공적이라 생각됩니다. 간략한 예로 설명을 대신하자면, 세무설계파트에서 종합소득세에 대한 A4용지를 준비한 뒤, 좌측에 세액산출법을 크게 기입하고, 그 A4용지는 이제 종합소득세에 관한 것만 마인드 맵, 표 등을 활용하여 기록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 등 각각 종이를 작성한 뒤, 그 것을 핸드폰으로 찍어 저장해두고 운동을 하거나(저는 이것 때문에 주로 걷기운동 위주로 했습니다), 장거리 이동시, 챙겨봅니다. 그냥 보기만 하면 안되고, 머리속으로 그 A4용지를 그려가며 외웁니다. 처음엔 안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한페이지를 통째로 외우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고, 그런 식으로 종이의 구조와 내용을 이미지화 시켜 저장해 놓는다면, 다른 것과 헷갈리지 않습니다. 문제를 풀때 새로운 내용이 나오거나 오답 중 헷갈리는 것은 추가로 기입해 놓으면 점점 내용이 풍부해 집니다. 최소 한달 전부터는 준비해 주셔야 하며, 한번 외웠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A4용지를 외울때, 지속적으로 한번씩 떠올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무척 귀찮은 일이라 생각되실 수 있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운동하면서 같이했기 때문에 덜 귀찮았습니다. * 시험 통과기준의 경우, 사실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은 해당 없겠지만, 저는 시험이 촉박해진 이후 조금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시험 커트라인의 경우, 지식형, 사례형 전체 평균 70%, 각 과목 과락 40%으로, 주목하셔야 하는 부분은 전체 평균 70%라는 점 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사례형에 조금 자신이 없다하셔도, 지식형에서 90%을 맞아버린다면, 사례형에서 50%을 맞아도 합격한다는 이야기죠.(사실 지식형, 사례형 문항별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사례형 50%이상을 맞아야하지만, 지금 배점기준이 가물가물하네요. 중요한 점은 지식형을 더 잘보면, 상대적으로 사례형에서 실수를 해도 용인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막판에 지식형에 조금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은 부분합격자의 경우 지식형, 사례형 각각 70의 컷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전 시험에서 지식형을 90을 맞아도 다음 시험에서 사례형은 별도로 70을 맞아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재무계산기랑 정말 많이 친해지셔야 됩니다. 강의 초반에도 교수님이 지하철에서 만지작 거릴 정도로 친해져야한다고 하시지만,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누르는 것에 숙달되어야 합니다. 사례형 뿐만아니라 지식형에서도 계산하는 문제가 종종 나오고, TVM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사례형에서는 거의 절반 넘게 문제를 건드리지도 못하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저는 시간관리 때문에 TVM 문제부터 거르고, 간단한 문제위주로 풀어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만,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TVM문제를 빠르게 풀어낼 수 있어야하고, 하루에 한두개씩이라도 좋으니 꼭 꾸준히 풀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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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집, 지식형 문제집, 사례형 문제집 모두 유용합니다. AFPK 준비할 때는 요약집보다 기본서 위주로 학습했는데, 이번에는 학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요약집 위주의 학습을 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느끼는 체감 차이는 (AFPK, CFP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서 위주 (AFPK) : 오답인 이유를 모두 찾아낼 수 있다-> 정답을 선택하기 수월 요약집 위주 (CFP) : 이 보기가 확실히 정답인 것을 안다.-> 오답들이 조금 고민될 수 있다. 정도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학습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요약집만 보고 시험장 가셔도 합격에는 무방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작성하다보니까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정말 횡설수설하는 글이 되었네요..하하하;; 뭐 무거운 글도 아니고 그러니 편집없이 그냥 작성하는건 애교로 봐주세요. 이번 시험을 마치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앞으로 생업을 삼아야 하는 부분으로서, 정말 이 점수로 만족할 수 있는가. 어느 누가 이 점수에 만족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재무관리를 맡기겠는가. 이 글도 그냥 대충 적고 끝내려고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제 치부가 인터넷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세히 기록하는건, 제 단점을 고치고 더 발전하고자 하는 선언쯤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도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혹시 질문하시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남겨주시거나 okm일삼육(숫자)@네이버 로 메일주세요.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은 교수님께 Q&A하시면 상세히 답변 드릴테니, 저는 기타 잡다한 궁금사항 정도는 도와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