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인가 갑자기 학교 동생들이 AFPK시험 본다길래
교육수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급한 마음에 일단 접수부터 했습니다.
수료 문제는 다들 아시다시피 (편법으로 ㅜㅜ) 통과는 됐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그놈의 롤 때문에 ㅜㅜ
강의만 한 바퀴 1.8배속 겨우 정주행 했고,
모의고사집은 풀지도 못하고 요약문제집? 그 노란책만, 그것도 시험 4일 전부터 별표 3개짜리만
골라서 한 장에 한 문제씩 풀었습니다. 거기에 금융3종 따 놓은게 있어서 투자설계는 면제받고,
시험까지 면제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고사장에서 투자설계 문제 처음 풀었습니다;
그런데,
합ㅋ 격ㅋ (ㅁㅊ)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 주셔서 공부를 많이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부동산 여자 선생님이 문제 잘 풀 수 있게 찝어서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요약집 보지 말고 교재 반복하라는 은퇴설계 선생님 말씀을 믿고 따랐던 것도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역시 강의는 양이 아닌 '질'이 정답입니다.
정말 운 좋게 합격한 것 잊지 않고 이번에 볼 CFP는 최선을 다 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제 후기를 보는 AFPK 준비 중이신 분들은 저같은 실수하시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잘 보신 다음, 시험결과 맘 편히 기다리시기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