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에 대한 지식은 차변, 대변이라는 용어 뿐이었습니다. 약 한 달 반 정도 잡고 준비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습니다.. 회계 용어가 너무 어려웠고, 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이 자격증은 내 길이 아닌건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남호 교수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듣다보면 합격하게 된다"고....의구심이 많이 들었지만 이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제가 강의를 수강하면서, 이론 부분은 교수님의 설명을 100% 들었습니다. 이론 부분을 설명해 주시고 나서 핵심기출문제를 풀어주십니다. 이 강의를 듣기 전에 제가 직접 시간을 내어 풀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틀린 부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만 찾아서 들었습니다.
직접 풀어보지 않고 교수님의 설명만 듣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핵심기출문제 강의에서 아는 부분까지 듣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이론편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넘어갔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실무편에서는 강의와 케이랩을 동시에 켜놓고 수강했습니다. 강의와 케이랩을 동시에 켜놓고 교수님과 똑같이 케이랩을 따라다녔습니다. 시험 2일 전에는 책 내용을 한 번 모두 보았고, 1일 전에는 기출 3회를 풀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 요약 책 부록을 보았습니다. 책 내용을 복습을 한 번 밖에 하지 못하였고, 기출문제도 최근 3회정도만 풀어보아서 마음이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시험장에서도 시험을 끝까지 풀긴 하였지만 집에 와서 가채점을 해보니, 더욱 불안했습니다. 가채점도 정확히 못했던 것이, 실무는 정답을 적어오지 못하여서 내가 이 분개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고, 다른 계정과목으로 분개를 한 것 같고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합격자 발표일까지 18일이라는 시간이 걸리기에, 그 기간 동안 정말 많이 불안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합격입니다! 낮은 점수이기는 하지만 합격을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환급까지 받을 수 있으니 기쁨이 두 배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