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기간은 약 11일?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전공자고, 그래서 투자설계 부분은 단순암기 부분을 제외하면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상속설계의 경우 고등학교 때 사회탐구 영역으로 법과 사회를 했는데 계산 문제들 같은 경우 거의 똑같아 역시 암기 부분만 공부했고요.
시간이 없기에 저는 기본교재는 하나도 보지 않았습니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요약집만 3번 정도 봤고요 (1번은 정독, 2번은 중요부분 암기, 3번은 별세개 위주로 스캔) 핵심문제집을 1번 풀고 체크한 부분을 복습한 후 해커스에서 보내준 3회짜리 모의고사를 2회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수준은 실제 시험보다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솔직히 말해 전공자라 금방 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약간 안일하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분, 그러면 안됩니다.... AFPK의 시험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러.나. 암기할 양이 피토하게 많습니다;; 저는 암기파보다는 이해파이기에 이 시험을 준비하는 짧은 기간 내내 왜 더 일찍 준비하지 않았을까하고 후회했습니다. 다행히 합격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저는 그냥 마음편하게 적어도 한달은 잡고 넉넉하게 준비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전공지식이 많아도 암기부분은 시간과 반복이 답이니까요 (저같이 암기가 쥐약인 분은 특히!). 모두들 시험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생각나서 추가합니다. 저는 윤리부분을 만만하게 보고 마지막까지 미루고 있었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윤리라고 하면 학생시절 도덕시간처럼 상식만 있으면 풀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전부 암기인 무시무시한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덕분하게 유일하게 윤리 부분은 평균미달로 나왔습니다..ㅋㅋㅋ 암기만 확실히 하면 점수 딸 수 있는 과목이니 절~대 소홀히 하지 마시고 꼼꼼히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