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 24회 CFP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간단하게 나마 CFP를 준비하시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 계획을 CFP로 잡고 학업과 병행하기엔 힘들 것 같아 휴학을 결정하고
3월에 AFPK를 취득하였습니다.
여러 이유로 A의 준비기간이 부족해서 6월까지 무조건 A를 합격할 것이라 계획하였고 다행이 이른 시간에 이루게 되어서 C를 준비하는데 남들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업데이트되기 시작하고 아직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오전에는 아르바이트 오후에 다섯시간 정도 CFP에 투자면서 두달을 보낸것 같습니다.
그렇게 강의도 다 이수하지 못한채 9월을 맞이하게 되었고 약 두달남짓 남은시간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는 아침 8시부터 밤10까지 두달 간 올인 했던것 같네요
복합, 종합강의는 진도에 들어가지 않아서 보지도 않고 마지막 스쿨링만 보며 정리하며, 시간이 다가올수록 하나만칠까?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많이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해왔던 시간이 아까워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식으로 매달렸습니다.
서두가길었는데 생각보다 CFP는 만만하게 볼 시험이 아니라는 겁니다. 확신이 없었기에 발표날까지 전정긍긍하며 지내왔고 오늘 그디어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이게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고 지금부터
제가 준비했던 과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이 조금이나마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1. 기본은 사례형이다.
기본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머지 책이 A에 비해 두께와 공부해야 할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례형은 책이 사례집 한권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조금더 편하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고 보통 점수도 사례형이 더 잘나오더라구요.
전공자분들은 학교수업시간에 한번쯤은 재무 계산기를 써보셨겠지만 비전공자 분들은 우선 계산기와 친해지는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해커스 강의를 들으시면서 하나씩 따라가시면서 계산기 기본 기능에 대해 익히시고 무조건 많이 풀어보시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TVM 강의를 해주시는 강사님이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차근차근 배우시면 저같은 경우에는 계산기 두드려서 답이 나오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아 그리고 생각보다 의외로 시험장에 들어가면 문제가 어렵습니다. 책에서 보던 난이도가 아니고 유형 같은게 되게 생소하더라구요. 그래도 정답은 기본서입니다. 응용을 해야하지만 결국 기본서에 있는 원리를 이용하더라구요.
기본서를 다 푼다음에 시험치기 이삼주 전부터 해커스에서 주는 문제집을 풀어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기본서에 충실하면서 다른유형별로 정리해주셔서 저같은 경우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시더라도 꼭 이선옥강사님이 마지막에 정리해주시는 스쿨링 종합복합은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또한가지 단일-복합-종합으로 나눠져있는데 우선은 단일부터 잡으시기 바랍니다.
복합과 종합은 사례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단일보다 문제는 쉽고 지문을 해석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많습니다.
또한 사례형이라고 보기힘든 지식형스러운 문제가 많기 때문에 우선은단일! 그다음 복합과 종합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드릴말씀은 아니지만 버릴문제는 버리라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생각보다는 시간부족하지는 않았지만 계산기로 문제를 풀다보니 숫자하나에 답이 전혀 엉뚱하게 나오곤 합니다.
한번, 두번풀고 답이 안나오면 과감히 자신이 풀수 있는 문제로 넘어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신용카드공제문제나 부동산의 가치 구하는 문제 등 공식이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필요한 문제가 있는데 우선은 아시는 걸 다푸시고 난 뒤에 도전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아 이문제는 이렇게 풀어야지하고 자연스럽게 계산기에 손이갑니다.
A-B-C- 라는 풀이과정이 있으면 D를 도출하긴 쉬워요
근데 문제에서 B나 C를 묻는다면 그런식의 문제풀이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응용이 되지 못합니다.
같은 문제라도 여러가지 풀이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하나의 방법으로 하기 보다는 TVM, Cash Flow로 푸는 방법 두가지로 다 풀어보고 원리를 이해한다음에 자신이 편한방법으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식형 포기하지말자!
두번째로 지식형입니다. 지식형 같은 경우에 양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내가 본게 나올까?
강의만 봐서 될까? 답은 절대 강의만 보시지 마시고 전략이 필요합니다.
어떤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독을 3-4 혹은 그 이상하셨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책을보다 보면 잠이오고 정리는 안되고 시간만 버리는 기분이였습니다.
특히 7-8월에 강의듣고 그런 시간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제 투자강의를 다들었는데 오늘 보험강의를 들으면 투자의 내용이 가물합니다. 사람이니까 한번보고 기억하기란 정말 힘들겠죠? 반복 당연히 중요하고, 강의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기가 느끼고 자기머리에 정리하는 시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했을때 어느 정도 흐름을 알겠다고 생각되면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상속, 세금이 그랬습니다. 그런 과목은 노트나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하시고 요약하시면서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책 한권 그거읽는데 얼마나 걸리겠어 하지만 제대로 정독하면 하루로는 부족합니다. 그만큼 시간을 많이 빼앗겨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 말씀드린것 같이 취약부분을 찾고 자신가 이해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식형은 기본 뼈를 토대로 살을 덛붙여가면서 공부해나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세금, 상속부분은 정리가 꼭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례형의 종합, 복합 사례에서의 상속, 세금은계산보다는 지식형 처럼 나오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리고 점점 그런 비중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모든 과목이 중요하지만 여기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요! 투자에 자신이있다면 투자는 내가 확실하게 한다는 생각하고 은퇴, 보험이 부족하면 거기서 조금 까먹더라도 커버가 되게 만들면 됩니다.
3. 포기하지마세요
만약에 둘다 친다고 처음부터 마음먹으셨으면 꼭 두개다 치세요 한번에. 이번에 지식만, 이번에 사례만 보다 두개다 치면 오히려 합격률이 높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둘다 떨어지게될 리스크도 있지만 지식이 조금부족하더라도 사례형이 70점 이상이여서 합격하신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봤을때 지식형이든 사례형이든 하루에 하나씩이 아닌 꼭 둘다 보시길 바랍니다.
지식형의 경우 사례형을 하루보고 하면 내용을 잊어버려요, 사례형도 풀당시에는 아 알겠다 하지만 또 일주일 지나고 나면 틀린 문제는 또 틀립니다. 계획을 짜셔서 오전엔 지식형, 오후엔 사례형 이렇게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으로 정해놓으면 그건 비효율적인거 같아요 , 꼭 목표를 페이지나, 단원으로 두시길 바래요
내가 오늘 단일사례 부동산은 다풀어보겠다하면 그건 다푸는겁니다. 그리고 지식형 은퇴를 3장까진 보겠다 하면 그건 다보는겁니다 그날, 그리고 나서 잠자리에 드세요!
글을 쓰다보니 길어지고 두서가 없어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하시다보면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합격이라는 확신을 얻기가 참 힘든 시험인 것 같아요 물론 치고나서까지도요
저도 처음에는 놀때 놀고 할때하면 되겠지였지만,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지금 잠시만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공부시작하시는 분들은 한번 정말 후회없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