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후기/합격수기

8월 AFPK 환급반 전산세무회계 0원합격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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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P 정말 힘든 시험이었습니다
작성자 : k*****|조회수 : 11,138 |등록일 : 2012-05-14

금융권에 취업을 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올해 1월부터 CFP를 준비했습니다.

직장인들은 1년 걸린다는 말을 듣고 휴학하고 4개월 준비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거라 자신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동영상 강의와 교재의 분량을 접해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ㅋㅋ

역시나 CFP는 AFPK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산이었습니다.

1. TVM

TVM은 경영학 전공인 저에게 참 쉬워보였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함정을 만들기 쉬운 분야라 말이 조금만 바뀌어도

계산식이 엄청나게 많아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절대로 TVM을 얕보시면 안됩니다. 동영상 강의 한번 다 듣고 나서 왠지

TVM에 대해 거의다 알겠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혼자 TVM 문제 많이 풀어보시고 오프라인 스쿨링에서 TVM 스킬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셔야 나중에 사례형 문제에서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2. 재무설계 원론

원론 부분은 전 과목을 대략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각 과목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상태라면 상당히 쉬워 보이고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시험에서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부분들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사소한

부분이 오히려 더 중요합니다. 원론과 윤리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싶으면 중요해 보이지 않는 부분을 더 자세히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투자설계

금융권 직장인 혹은 상경계열 대학생이라면 가장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는 과목입니다. 중요한 계산식 암기하고 문제풀이

자주 하다보면 저절로 이해가 되는 과목이라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채권쪽에서 많이 헤맸었는데

모르는 부분은 게시판에 질문 남기고 하다보니 결국 이해가 되었습니다.

4. 보험설계

이 과목이야말로 정말 토나오는 과목입니다. 책도 가장 두껍고 순전히 암기과목입니다. 대학생인 저로서는 지금까지 직접

보험에 가입해본 경험이 없어서 정말 어려웠습니다. 보험용어들도 낯설고 예외사항이 왜이리도 많은지 시험 직전까지 저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70점은 고사하고 40점만 넘기자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는데 막판에 버닝해서 암기하다보니 그래도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지만 정말 다시는 보험내용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5. 부동산설계

부동산설계 또한 단순 암기가 대다수입니다. 그래도 분량이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에 충분히 공부할만합니다. 부동산 과목은

지식형도 중요하지만 사례형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식형을 소홀히 하시면 안됩니다.

6. 은퇴설계

CFP시험의 핵심 과목입니다. 시험 문항수도 가장 많고 가장 중심적으로 공부해야할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재무설계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신 후에 중요한 사항을 암기하는 형식으로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재무설계 프로세스는

모든 과목에서 출제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은퇴설계에서 확실하게 이해를 해둔다면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 과목에서 가장 유의할 부분은 국민연금과 연금보험 부분입니다. 실제 노후를 위한 준비작업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고 문제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례형에서도 매우 많이 출제되는 부분이구요.

7. 세금설계

세금설계는 처음에는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알면 알수록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재미를 느낀 과목이었습니다. 종합소득공제 또는 상속세 계산하는 법 등 실제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금계산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서 학습하다보면 금세 어렵지 않게 세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법이기 때문에 규정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암기해야 합니다.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리기 때문에 나중에 공부하기 보다는 초반부터 세금설계를 다루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8. 상속설계

상속설계는 민법과 세법의 차이에 대한 이해부터가 중요합니다. 민법에서 보는 상속재산과 세법에서 보는 상속재산이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상속설계는 가족관계가 상당히 복잡하게 주어진 상태에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가계도를 작성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가계도를 정확하게 그리고 난 이후 정해진 비율에 따라 상속재산을 구하면 됩니다. 상속설계 또한 민법을 기초로 되어있기 때문에 모든 규정을 상세히 암기해야 합니다. 처음엔 많이 어렵지만 여러차례 반복하고 문제를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 시험을 치고 나서>

역시나 지식형은 어려웠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새로운 유형도 나오고 지문도 길게 나와서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교재에서 한번도 못본 내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거의 보지 않는 부분에서 출제를 한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와 거의 동일하게 출제된 부분도 몇문제 있었습니다. 저는 1분에 한문제씩 풀었는데 8문제 정도는 한번에 풀지 못하고 나중에 다시 풀어야 했습니다. 1분에 한문제씩 풀었는데도 시간이 빠듯해서 겨우 답안지를 작성했습니다. 시험전에 풀어보던 문제와는 달리 지문이 긴 것도 많고 평소에 못본 지문도 많아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둘째날 사례형 시험은 새로 바뀐 세율이 주어져서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2011년 세율로 공부를 했는데 2012년에 새로 바뀐 세율을 주고 문제를 풀라고 해서 상당히 어이가 없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단일사례 문제는 세금을 구하는 문제가 거의 없었고 난이도가 무난해서 그리 힘들지 않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복합사례와 종합사례는 역시나 카오스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나 복합사례에서 새로운 유형이 많이 나왔습니다. 기간별로 현금이 유출되는데 달러로 지급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환율문제와 DCF를 혼합해놓은 문제라 전혀 풀지를 못했습니다.

복합사례나 종합사례에 대해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지문을 읽고 나서 중요한 내용을 먼저 요약해놓고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저는 시험전에 복합사례나 종합사례를 풀면서 연습지에 3~4분 정도 지문을 정리하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지에는 요약을 할만한 공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공간이 있다고 해도 다음 페이지에 있기 때문에 매우 불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지 맨 위의 빈곳에 중요한 인적사항과 수익률, 물가상승률 등만 메모하고 나머지는 문제를 보고 직접 필요한 자료만 찾아서 풀어야 합니다. 저는 미리 그런 연습을 하지 못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4교시 복합, 종합사례만 잘 풀었어도 합격을 기대해볼텐데 그다지 희망을 가지기는 힘들 것 같네요. 혹시나 다른 분들도 다 어려워서 가산점이 주어지기만 바랍니다. CFP를 준비하시는 분들 이 시험은 정말 어려운 시험이라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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