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지난 겨울방학때 부터 금융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게 된 3학년 대학생입니다.금융에 대한 지식없이 연습삼아 기말고사 후 2일동안 펀드투자상담사를 공부하고 시험을 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합격을 한 후 금융에 대한 인연을 맺었습니다.자격증을 알아보다가 AFPK,CFP,CFA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일단 CFA는 대학생때는 일차밖에 응시자격이 안되며, 원칙상 4학년때부터 볼 수 있기 때문에 CFP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인증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인증교육비가 만만치 않게 비쌌기 때문에, 부담이 컸기 때문이죠.FP칼리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대학생 할인에 출제위원이 강사로 있다고 하여 상담 후 수강을 결정 했습니다.솔직히 인터넷에 FP칼리지에 대한 안좋은 글이 많아서 불안했는데,AFPK를 강의를 듣다가 생각보다 질 좋은 서비스에 만족을 했습니다. 강의 뿐만 아니라 문제풀이 강의, 요약강의, 최종요약강의도 제공을 해주어 싼 가격에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더라고요.주위에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도 알고 보니 FP칼리지에서 수강을 하고 있더군요.공부과정공부 시간은 1월3일부터 3월 5일로 약 두달간입니다. 중간중간에 기분전환으로 파생상품투자상담사(10일 공부)와 증권투자상담사(5일 공부), 매경테스트도 병행하였습니다. 한꺼번에 욕심을 많이 부렸는지,아쉽게도 파생과 증투 모두 한문제 차이로 떨어져 다음 시험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ㅠ 짧은 기간내에 이 모든걸 공부하려고 했기때문에, 다소 무리하게 방학을 보냈습니다. 학교도서관 컴퓨터실이 5시에 닫기 때문에 11시부터 5시까지 강의를 듣고, 그 후에는 복습을 하던가 다른 자격증 공부를 하였습니다.하루하루 꾸준히 공부를 했고요, 거의 친구도 못 만나고 공부하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못 붙으면 학기중에 공부를 해야 하므로 시간이 없을것 같았습니다. 비록 3학년이지만, 나이 때문에 휴학을 하면 안될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기본지식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조건 강의를 들었습니다. 내용이 생각보다 방대하고 생소하기 때문에, 정말 이걸 내가 공부해서 붙을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한달동안 130강의가량을 들어서 2월초 강의 수강 마감날에 겨우 다 들었습니다. 일단 이때까지는 강의만 들었기 때문에, 제 지식으로 체화된 상태가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보자니 예전에 들은 강의내용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FP칼리지에서 정말 좋았던 것이 요약강의였습니다. 한 과목당 8강으로 이루어진 이 강의는 알짜배기와 핵심을 다루기 때문에, 복습을 하기에 최적의 강의였습니다. 또한 본 강의보다 질적인 면에서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요약강의를 듣는 후,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공부를 했습니다.그 후 FP칼리지에서 준 모듈문제집을 풀면서 3월에 최종 정리를 하였습니다.저는 투자-재무-세금-상속-부동산-보험-은퇴 순으로 공부를 했는데, 이렇게 공부한 이유는 투자부분은 증권투자상담사와 파생상품투자상담사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먼저 들은 것이고, 재무는 회계쪽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매경테스트 공부겸 먼저 들은 것입니다. 세금은 내용이 가장 어렵다고 해서 그 다음에 들었고, 상속은 세금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서 그 다음에 들은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세금파트를 먼저 공부하고 다른 과목을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시험날시험 전날에 감정이 많이 흔들리는 일이 생겨서 초조한 상태였습니다. 컨디션이 영 아니였죠.모의고사를 보면 간당간당하는 점수가 나왔기 때문에, 더욱 불안했습니다.체감난이도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간혹 풀었던 문제가 나오기는 했고요, 점점 AFPK가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그것을 시험장에서 실감했습니다.쉬운 내용의 문제라도, 뭔가 헷갈리게 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모듈1보다는 모듈2가 어려웠습니다.시험을 친 후 모듈1은 합격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모듈2는 장담을 못했습니다.모듈2는 틀린것을 고르라는 문제보다 맞는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많아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틀리기 쉬웠습니다.강하다고 생각하는 보험쪽도 생각보다 어렵게 나왔습니다.제 주위에서도 어렵다는 평이였고, 시험 후 6월에 다시 시험 공부를 해야 하구나 좌절 중이였습니다. 합격자 발표사실 합격자 발표날을 까맣게 잃고,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합격문자가 뜨더라고요. 이게 뭔가 꿈인가 했습니다. 합격할리가 없는데 말이죠.
모듈1만 부분합격해도 좋겠다고 했는데, 전체합격을 했다고 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증투와 파생을 연속해서 떨어진 후 자신감이 급격히 저하되었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긴 AFPK가 붙어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점수대를 보니 역시나 간당간당하게 붙었더군요.
이상하게 저는 상속쪽이 점수가 안나오더라구요. 역시나 이번 시험에서도 상속만 70점을 못넘었네요ㅠ 그래도 과락은 면해서 정말 천만 다행입니다.
OutroAFPK는 시험 자격증 준비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필수적인 내용을 배웁니다.저도 이 시험을 공부하면서 여러 경제상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이듭니다.다음 CFP시험은 11월에 치룰 생각입니다. 이번에도 FP칼리지와 함께 합니다. 그때는 더 좋은 강의와 서비스로 저를 도와주실 거라고 믿습니다!같이 합격하신분들 축하드리고, 앞으로 시험보실 분들 건투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