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박스권(10등)으로 합격했습니다. 불과 1주 전까지만 해도 떨어지면 다시 공부할 생각에 걱정이 산더미 같았는데 말이죠.
6월 afpk 시험을 대비하고 계시거나 61회에서 아쉽게 떨어지셔서 재도전을 하실 분들이 이 글을 보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눈팅하러 들어오신분들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겁낼만한 시험은 아닙니다. 열심히 준비했다면 말이죠.
밤8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새벽에는 흰색바탕에 검은색 글씨를 쳐다보고만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부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거의 3달은 머리가 아픈채로 살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낮에 공부하신다면 저처럼 스트레스 받지않고 여유롭게 하실수 있겠죠?
세금설계할 때는 머리가 터지는 듯했습니다. 그냥 외우는거니깐요. 이해라기보다. 하지만 시험에 임박하면 외웠던게 가장 안심이 됩니다. 외운걸 그냥 풀면 되니깐요. 세금설계 보험설계 부동산설계 외울거 많다고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저는 아니었지만 너무 힘드시다면 전략적으로 별 2,3개만 보고 지나가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예를들면, 세금설계에서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표에 제시된 짜잘한 숫자들을 전부 외우시기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가시는거죠. 제 경험으로 보아 a시험에서는 너무 자세하게까지는 안물어보는거 같아요(약간 배신감... 누가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1주 2주만 공부하고 합격하신분들을 폄하하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그런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그런분들은 드문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 소지자거나 운이좋거나...그냥 뚜벅뚜벅 하란대로만 하시면 합격하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최종모의고사1회분, 배송해온 모의고사2회분을 풀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시험이 실제로 더 쉽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느끼기엔 처음본 문제들이 나와서 그런지 모의고사보다 쫌 난이도가 높았어요. 그래서 결과나오기 전까지 불안했던거고요. 모의고사풀때는 안정적인 합격선이었거든요. 열심히 준비하신다면 이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써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시고 있다면 그대로, 조금 게을리하고 있다면 조금은 더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강의에서 요약집말고 꼭 교재를 정독하라고 하시는데. 맞습니다. 그게 정석이에요. 실제 시험에서도 처음보는 지문이 나오는데 그런건 교재에 있을거같더라고요.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처음 강의 들을때 교재보면서 참고하시고 요약집만으로도 충분히 합격합니다. 교재안봐서 떨어질일은 절대 없어요.
저는 신문 내용을 위해서 a시험을 한번 공부해본거랍니다. cfp로 넘어갈지 아니면 원래 하려던거 할지 고민중이에요~
그럼 62회시험에서 합격하시고 환급받으세요^^크로스!!
궁금하신점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