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와 함께한 그동안의 모든 금융 자격증에서 단한번도 실패한적이 없었는데요.

이번 AFPK 또한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오늘 발표!!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합격뿐만이 아니라 상위권에 제 이름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그거 보고서 얼마나 놀랐는지..^^

시험 보면서 느낌은 그래도 턱걸이로 합격은 할 정도는 되겠구나 했거든요.

그런데 전과목 70점 넘게 나왔구요

평균은 대략 80이 넘는것 같더라구요.

이번시험에서 상속부분이 가장 점수가 낮게 나오고 재무설계부분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총 공부시간은 1월 초순부터 시험일인 3월 초까지 약 2달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개인사정상 일요일엔 공부를 못했구요.

중간중간 쉬기도 해야 했으니까 약 두달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바로 전 시험에 은행FP를 취득했기 때문에 모듈2의 강의 수료를 건너뛸수 있었습니다.

수료기간까지 모듈1만 공부하고 수료기간 후에 모듈2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원래계획으로는 강의를 하루에 3개씩 수강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하다보니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강의 들으면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던 것들 잘 표시해 놓았구요.

강의 들은 후에 바로 연습장에 중요표시한 것 위주로 다시 정리 했습니다.

말이 정리지 하다보니까 단어보다는 문장이 주를 이루더라구요.

그래도 하나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과목은 그냥 재무설계부터 투자설계까지 순서대로 했습니다.

마지막 투자설계 부분은 그동안 증투, 펀투, 파투, 은행FP를 공부하면서 지겹게 해오던 것들이라 그냥 강의 보고 나중에 책 한번 더 읽어보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강의를 듣다보면 강사님들께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들이 있는데요.

반드시 책을 정독으로 많이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 조언을 받아들여서 시험 약 한주전부터 책을 정독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

물론 뒤에가서는 시간에 쫓겨서 중요표시한 부분만 읽었지만요.

저는 단지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 아니고 정말 재무설계사가 되고 싶어서 준비하는 거였기 때문에 책 내용을 한번은 전체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습니다.

강사님들은 3번정도 읽으면 수석도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시간 상 한번밖에 못 읽었습니다.ㅜㅜ

읽고 난 후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문제를 풀어봤는데요.

이게 난이도가 높아서였는지 딱 70점이 나오더라구요.

절망감을 안고 틀린부분 복습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일찍 가지 않는 이상 공부할 여유가 많이 없습니다.

저도 인천에서 서울로 가면서 '한번은 훑어 봐야지'생각 했는데 절반도 못봤어요.

중간에 첫번째 시험끝나고 두번째 시험 전에도 시간이 있지만 화장실 다녀오고 시험보기전에 책상정리하고 OMR카드 작성하고... 그러다 보니 마지막으로 복습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해커스에서 보내준 요약자료집을 가지고 가서 봤는데요.

여기서 본 것 들이 시험에도 나와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하지만 이것도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 효과적으로 공부한 것을 상기할 수 있어서 요약집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이제는 CFP입니다.

역시나 해커스에서 준비하기 위해 수강권을 끊었습니다.

앞으로 6개월 간 한번 더 열심히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