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한참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금융권으로 방향을 잡기로 마음먹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터라 다들 공통적으로 많이 준비하는 자격증이 afpk이라는 얘기를 듣고 비전공자에다가 전혀 지식이없었던 저는 무작정 afpk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도전
afpk강의를 신청하고나니 3월시험까지 두 달이라는 기간이 남았었는데 처음 한 달은 인강만 듣는데 전부 쏟았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고 용어도 생소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이 때 인강만 듣고 복습을 하지 않은게 첫번째 시험에서의 탈락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올수록 마음은 급해지고 기본서 정독을 하는데 양이 방대하다보니 한권 정독하면 다른 과목은 기억이 잘 안나서 애를 먹었습니다. 2주전까지 기본서 1회정독을 끝내고 남은 2주를 정말 하루에 14시간씩 공부했었습니다. 일주일은 핵심요약집 전체적으로 한 번 씩 정독하면서 공부하고 남은 일주일은 모의고사 3회분을 풀면서 오답노트에다 챙겨가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이 때 모의고사에서도 합격점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막상 시험을 보고나서 아.. 이번 시험은 못붙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본 시험에 들어가니 시험문제가 모의고사보다 어렵고 시간분배도 맞추지못해 뒤에 과목의 문제들은 대강대강 풀었습니다. 합격발표날에 결과는 운좋게도 모듈1만 70점이 간신히 넘어 부분합격을 했습니다.
두번째 도전
모듈1만 합격하고 난 뒤로 6월시험까지 한 두달은 학교공부에 공모전에 과제에 치여살아서 afpk를 완벽히 정복하겠다는 마음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던순간이었습니다. 마침 6월달 시험이 기말고사기간이랑 겹쳐서 이번에 시험을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두 마리의 토끼를 한번 다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정확히 공모전제출후 6월 7일부터 afpk 모듈2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이 때는 벼락치기라는 생각에 기본서정독은 힘들다고 생각하여 하루에 afpk요약집 강의를 듣고 위험보험설계, 투자설계, 세금설계 순으로 번갈아 가면서 요약집만 계속 정독했습니다. 시험 3일전까지 요약집정독을 3번하고 시험이 이틀남았을 때 실전감각을 익히기위해서 시험전날까지 모의고사 2회분을 풀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큰 봉투에온 모의고사 1회분이 남아서 풀었는데 그것은 70점을 살짝 넘어 합격점수였고 해커스적중모의고사는 생각보다 문제들이 꼼꼼하게 나오고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합격점수에 미달하여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험당일날이 왔습니다. 시험일정이 다행히도 오후에 잡혀있어서 오전7시에 일찍 일어나 모의고사보면서 제가 틀린부분 위주로 찾아서 핵심요약집에서 다시 찾아보고 암기하며 시험을 보러갔었습니다. 모듈2를 공부하면서 주력과목으로 저는 보험설계를 선택하여 집중공부를 하였기에 보험설계에서 많은 점수를 얻고 70점만 넘어서 합격을 하자!! 이 생각이었습니다. 보험쪽에서 많이투자한만큼 보험설계는 쉽게쉽게 풀렸고 나머지도 평균이상을 본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합격발표날
7월 8일 두구두구두구... 대망의 시험결과 발표날.. . 제가 생각했던대로 보험쪽에서는 거의 다 맞고 제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세금에서는 70점을 간신히 넘었었고 투자설계는 80점정도로 벼락치기 한 것 치고는 만족스러운 결과로 모듈2를 합격하여 전체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나중에 드는 생각
이 시험은 현직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응시하고 경영.경제학전공자들도 응시하고 비전공자도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저는 애초에 배경지식이 없어 상위권은 꿈도 꾸지않고 70점만 넘어서 합격만하자 이 생각이었습니다. 저와같은 분들은 우선 주력과목을 정해서 주력과목에서는 거의 다 맞게끔 공부를 하셔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모듈1은 재무,상속설계 모듈2 보험설계가 주력과목이었으며 첫번째 시험에서는 모듈2에서 세금을 너무못봐서 떨어졌지만 두번째 시험에서는 세금을 어느정도 봤기에 붙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전체적으로 한 번 듣고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맞거나 자신이 있다는 과목을 주력과목으로 삼고 하셔야 합격의 문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비전공자분들은 모르는 단어나 용어가 많으실텐데 저도 공부하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하나 하나 다 정리해가며 공부했습니다. 무조건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당부드립니다!! 저는 비록 두번에 걸쳐 합격했지만 저의 후기를 보시고 9월시험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한 번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