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 질문하기HOME > 금융투자 > 학습게시판 > 교수님께 질문하기

목록

요구수익률이 배당성장률보다 낮은 경우 가치평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형이 있나요?
강의명 : 투자자산운용사 기본서 이론정리(2020)
강의 회차 : 27강) [2과목/2권] 투자분석기법 (기본적분석) -2 (p.236~272)
작성자 : 이*원|등록일 : 2020.09.16
안녕하세요.
제목의 질문은 성장주투자에 관심이 많아 전부터 궁금했던 점인데
이번에 배당성장모형을 듣다 다시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고든성장모형은 요구수익률이 배당성장률보다 높아야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미국 빅테크나 PDR(price to dream ratio)로 불리기도 하는 성장주들을 프라이싱하기 괜찮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배당이 없고 요구수익률보다 높은 매출액 성장을 보이는 경우가요.
교재와 직결된 내용은 아니라.. 가볍게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개
    • 민영기
    • 이론적 주가를 측정하는 대표적 방식인 배당할인모형은 여러가지 전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요구수익률이 배당성장률보다 커야한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흔치않게 나타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은 이론이 아닙니다.
      이론은 현실을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 이론이 현실로 바뀌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왜 배운 이론대로 돌아가지 않느냐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살아움직이는 이 현실이 진짜이며 이론은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조악한 도구일 뿐입니다.
      주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탐욕과 공포가 자아내는 괘적입니다.
      단순히 배당, 요구수익률, 성장률 세가지만 집어넣고 구해질 수 있다면 오히려 거래는 사라질 겁니다.
      저마다 싸거나 비싸다고 착각해야 시장이 성립합니다.
      공급자는 거래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해야 물건을 팔 것이고,
      수요자는 싸다고 생각해야 살 겁니다.
      이러한 착각이 시장의 전제가 되며, 여기에서 합리적 경제인은 그저 넌센스입니다.

      모든 가치평가모형은 말그대로 모형입니다.
      박제된 새일 뿐이며, 그것이 살아서 펄럭일 거라고 생각 않는 게 좋습니다.
      PDR은 가치평가의 계량적 모형의 한계를 노출하는 아이디어일 뿐입니다.
      누구도 우리를 둘러싼 유무형의 대상을 정확하게 가치평가할 수 없습니다.
      가치평가는 커녕 가치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몇가지 산식으로 세계를 측정하려고 덤비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되어야 날아오릅니다.2020.09.17
      • 이*원
      •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실 가치평가에 회의적인 입장이긴 합니다..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