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투상 인강 듣는데.. 잠깜 휴식타임으로 글쓰ㄹ ㅓ 왔어요 ㅎㅎㅎㅎㅎ
저 고등학교 2학년때 일인데요
정말 멀쩡하던 앞니가 바람만 불면 시린거에요
풍치? ㅎㅎㅎ 그래서 바람불면 앞니를 가렷죠 후후후
근데 그냥 살짝 그정도였던 앞니가
일욜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말 못견디게 아픈거에요
죽을꺼같이
사리돈을 빈속에 두알 때러넣고 해도 어떻게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막 시~~~~~~린게 표현이 안되게 아팠어요 ㅎㅎ
진짜 참다참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치과에 가야겠다 했는데
일요일이라서 문여는 치과가 없잖아요 동네에 ㅜㅜ
결국엔.... 인천에 길병원이라고 엄~청 큰 대학 종합병원이 있어요
인천에서 제일 큰 종합병원인데..
거기 응급실을 가고 말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막 일요일 응급실이라고 하면
맹장터지신분, 교통사고나신분, 쓰러지신분
다들 위급하고 정말 응급환자들만 엠뷸런스타고오고 그러는데
저혼자 멀쩡히 걸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왜왔냐길래
앞니가 아프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접수원이 흠칫하더라구요
저도 좀 챙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국 응급실 들어가서 진통제 주사를 맞았어요
의사도 엄청 어이없어 하면서 아프다니깐 주사를 놔주긴 했죠
그리고 내일 아침 되자마자 꼭 치과가라고 ㅜㅜ
진통제맞고도 계속 아파서 침도 잘 못삼키고 했는데
다음날 치과가보니깐 앞니쪽 신경에 염증이 생긴거라고 그러네요
1000명중 1명 그럴까 말까할정도로 심하게 염증이 났데요..
그래서 바람에도 이가 그리 시렸던 것인가
어쨋든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웃겨요
이아프다고 종합병원 응급실 걸어들어가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