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양중학교에서 실시되었던 시험에서 하루전날 집에 어머니가 갑잡스럽게 영양실조로
쓰러지셔서 병원에서 병간호 하느라 공부를 아예 못했었다.
그래서 "내일 시험인데 가지말까?" 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하지만 17일정도 하루 2시간정도
준비해오던 시험을 포기하기는 싫었다.
당일 부랴부랴 지하철을 타고 자양중학교에서 9시20분에 도착하였고 20분정도만
요점정리를 4과목만 하고 시험에 응했다.
막상 시험지를 받아보니 미쳐 내가 준비하지 못한부분과 최종정리를 못한 탓에 아리까리한
문제와 충분히 맞출수 있는 문제까지 틀린것 같았고, 무엇보다 4과목이 상대적으로 모의고사 수준
보다 어렵게 나온것 같아 당혹스러웠다. 아~~ 떨어지겠구나 싶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다음날 꿈에 합격을 암시하는 꿈을 꾼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게 되었고...어제 오전 10시 10분에 조회를 해본결과가
합격이여서 정말정말 기분이 좋았다.
결과라는 것은 과정이 있었기에 배반을 하지 않은것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 준비하는 자격시험에 대해서도 안좋은 상황이 벌어져도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